포브스가 선정한 유망 성장주 7선과 ‘AI 황제주’ 반도체 5대장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검증된 실적과 우수한 성장성을 보유한 7개 기업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꼽힌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제약, 핀테크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 만한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더 나아가 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종목이라는 점에서, 각종 기관 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브스는 이번 선정에 있어 5년 이상 연속 매출 성장, 향후 5년간 15% 이상의 매출 성장률 가능성, 그리고 최근 12개월 기준 10% 이상의 매출 성장 등이 필수 조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10% 이상의 EPS(주당순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향후 5년간 20% 이상의 EPS 성장이 전망되는지 여부도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동시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를 웃도는 기업들 중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혹은 강력 매수 의견을 받은 곳이 선별됐다고 하네요.
1. 제약 분야: 일라이릴리 & 코셉트테라퓨틱스
먼저 제약 부문에서는 일라이릴리(Eli Lilly)와 코셉트테라퓨틱스가 선택되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당뇨병과 비만 치료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모운자로(Mounjaro)와 제프바운드(제프바우드, Jevfbound) 등의 치료제가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되는 주당순이익(EPS)은 약 22.24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바이오 성장주’로 주목하고 있죠.
함께 거론된 코셉트테라퓨틱스는 대사질환과 정신질환, 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코림(Korim)이라는 주요 제품이 꾸준한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여러 임상 시험과 파이프라인 확장에 성공하면서, 향후 몇 년간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2. AI·디지털 전환 분야: 서비스나우 & 쇼피파이
서비스나우(ServiceNow)는 기업 워크플로우 자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업체입니다. 특히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고객사의 운영 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고 있죠. 올해 EPS는 약 16.87달러로 예상되어 시장 기대치가 높습니다.
쇼피파이(Shopify)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해,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확보한 기업입니다. 전체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의 약 28%를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을 만큼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디지털 커머스 환경이 계속 진화하면서 쇼피파이의 가입자 및 고객사 역시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3. 핀테크 분야: 메르카도리브레 & 시프트포페이먼츠
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는 ‘남미의 아마존’이라는 별명답게 공격적인 확장과 함께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동시에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EPS가 47.92달러로 전망될 만큼 수익성이 탁월하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남미 주요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남미 디지털 경제 확장과 더불어 가파른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대표주입니다.
시프트포페이먼츠(Shift4Payments)는 통합 결제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최근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 기업을 인수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글로벌 결제 기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프트포페이먼츠의 안정된 기술력과 고객망 확장은 긍정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반도체 분야: 모놀리식파워시스템즈
반도체 분야에서는 모놀리식파워시스템즈(Monolithic Power Systems)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회사는 서버, AI, 자동차 부품 등에 필수적인 전력 제어 회로를 설계·판매하며, 하이테크 산업 전반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전장(電子裝)화와 AI 산업 확장, 5G 통신 인프라 확대 등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향후 성장이 더욱 주목되는 기업입니다.
5. 반도체 산업 ‘AI 황제주’ 5선
포브스는 이와 더불어 올해 반도체 시장이 AI와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로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매수 추천 종목 5가지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Nvidia), AMD, 브로드컴(Broadcom), TSM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가 그 주인공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데이터센터용 GPU 수요가 폭증해 전년 동기 대비 279%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AI 학습 및 추론 시장에서 8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AMD는 AI 가속기인 MI300 시리즈와 ‘에픽(Epyc)’ 프로세서를 내세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는 중이며, 올해 MI300 가속기 주문액만 해도 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브로드컴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을 이어가며 종합 기술 솔루션 업체로 진화하고 있는데, 특히 VM웨어(VMware)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환경과 AI 인프라 시장 모두에서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TSMC는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로서 고성능 컴퓨팅 칩 주문의 90% 이상을 담당한다는 기록이 알려져 있으며, AI 관련 매출 역시 전년 대비 95%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마이크론은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52억 달러 규모의 선급 약정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하네요.
맺음말
포브스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6,400억 달러, 그리고 AI 칩 시장은 35% 성장해 무려 1,2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곧 반도체 산업이 단순히 ‘회복’ 수준이 아니라, 차세대 성장 산업과 밀접하게 맞물리면서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미 여러 기업들이 인공지능, 핀테크, 제약, e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서 의미 있는 매출과 EPS 성장을 보여주는 만큼, 장기적인 눈으로 시장 변화를 관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종합하자면, 제약·AI·핀테크·반도체라는 영역에서 뛰어난 성과와 확장 가능성을 증명해 온 기업들이 포브스의 유망 성장주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나름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립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개인의 투자 성향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이러한 ‘검증된 성장주’들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